어느 방송에서 야관문주 쟁탈전을 보고 난 후, 아~ 야관문이 뭔가 특별한 효능이 있는가 보다 생각을 했어요
그랬는데 옆에 직원 분이 자기네 집에 야관문주가 있다고 하시는 거예요
저의 부러워하는 리액션을 눈치채고 가져다주셨어요
신랑은 술을 안 좋아하니..제가 저녁 반주로 한 잔 했습니다.
피로 회복도 되고 숙면도 한다길래^^
오래될수록 깊은 맛이 느껴진다고 하더니..맞는 말 같습니다.
화~한 느낌에 달달한 느낌도 나면서 독주의 느낌,완전 내 스탈 입니다.
"야관문"의 별명?
야관문은 비수리(학명 Lespedeza cuneata)라는 콩과(Leguminosae)의 반관목 식물의 약재명으로 노우근(老牛筋)·호지자·산채자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.
'밤의 빗장을 여는 문'이라는 이름을 가진 약초 야관문을 먹은 남자와 사랑을 나눈 여성이 그 남성과의 만남을 잊지 못해 밤에 대문을 열어놓고 기다린다고 해서 야관문(夜關門)이란 다소 남사스러운 별칭이 붙게 됐다는 얘기가 전해진다.
또 야관문을 먹은 사람은 천리 밖에서도 광채가 난다고 해서 ‘천리광’,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좋다고 해서 ‘음양초’, 야관문을 섭취한 남자는 큰 힘을 발휘한다고 하여 ‘대력왕’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.
"야관문"의 효능?
한의학에서는 야관문이 ▲간장과 신장을 건강히 해 눈 회복과 숙취에 도움을 주며 ▲폐와 같은 기관지 기능을 강화해 천식에 유효하고 ▲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염증성 질환이나 종기에 좋다고 본다.
즉 간장과 신장을 보강하며 주로 열을 내려주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가래를 그치게 하고 어혈을 풀어주는 약재로 보았다.
또한 '밤의 빗장을 여는 문’이라는 이름을 가진 야관문은 남성에게 좋다고 알려졌지만 그 효능이 비단 남성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.
야관문에는 탄닌·페놀산·플라보노이드·폴리페놀 등 페놀계 화합물을 함유해 폐경기, 갱년기 여성의 증상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준다.
"야관문"의 복용방법?
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·타이완·인도·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하는데 주로 산기슭 이하에서 자라는 아주 흔한 풀이다.
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었던 탓에 오래전에는 야관문을 묶어 빗자루로 쓰기도 했다.
야관문은 술로 담가 마시거나 차로 달여 마시는 방법 등이 있다.
야관문을 1주일 정도 그늘진 곳에 바싹 말린 뒤 차로 마시거나 술에 담가 6개월 정도 숙성시켜 야관문주를 만들 수 있다.
야관문주를 매일 잠들기 전 한 잔씩 마시면 원기 회복, 피로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.
다만 알코올이 함유된 만큼 절제해야 한다.
"야관문"의 부작용?
동전에 양면성이 있는 것처럼 야관문도 약재인 만큼 아무나 오·남용해서는 안 된다.
몸에 좋다는 이유로 다량의 야관문을 섭취할 경우 오히려 입과 입술이 마르고 인후가 건조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.
또 뿌리의 알코올성 추출물이 자궁에 흥분 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임산부는 섭취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.
또 질병을 치료 중인 환자는 섭취 전에 반드시 한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안전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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